898 장

"네, 우리 곧 돌아갈까요?" 쉬다희는 이선선을 바라보며 물었다. 그녀는 기부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식사하는 것이 더 미안했다.

두 여자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두 꼬마를 붙잡고 식당 쪽으로 가려던 찰나, 이선선의 시어머니와 장지림이 그쪽에서 걸어왔다.

"선아, 너희들 여기서 사찰 음식 안 먹니?" 이선선의 시어머니가 물었다. 그녀는 방금 기부금 내는 사람들 무리에서 빠져나와 몸에 땀이 촉촉했다.

"아니요,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희는 그냥 집에 가서 먹을게요. 어머니께서 여기서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서 드세요." 이선선이 말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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